황인범, 이재성, 정우영(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황인범, 이재성, 정우영(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축구국가대표팀의 주축 황인범(26·올림피아코스), 이재성(30·마인츠),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이 2022카타르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예열을 마쳤다.

황인범은 14일(한국시간)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끝난 아테네와 2022~2023시즌 그리스 수페르리가 13라운드 홈경기에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0-0으로 비긴 올림피아코스는 7승4무2패, 승점 25로 4위를 마크했다. 선두 파나티나이코스(12승1무·승점 37)와 격차는 더 벌어졌다. 3경기 연속 풀타임을 뛴 황인범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3도움을 기록한 가운데 카타르로 향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이재성과 정우영도 부상 없이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이재성은 같은 날 메바 아레나에서 벌어진 프랑크푸르트와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9분 안톤 슈타흐 대신 투입됐다. 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은 6.0에 그쳤지만, 올 시즌 중간성적은 15경기에서 2골·1도움으로 준수한 편이다.

마인츠는 전반 40분 요나탄 부르카르트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2분 랑달 무아니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1-1로 비긴 마인츠는 4연속 무승의 부진 속에 5승4무6패, 승점 19로 10위에 그쳤다.

정우영도 이날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 홈경기에서 후반 31분 도안 리츠 대신 투입됐다. 프라이부르크는 빈센초 그리포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1로 이겨 9승3무3패, 승점 30으로 2위를 지키며 선두 바이에른 뮌헨(10승4무1패·승점 34)을 추격했다. 정우영은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6.2를 받았다. 올 시즌 중간성적은 20경기에서 2골·2도움이다.

황인범, 이재성, 정우영은 모두 경기를 마치자마자 카타르로 이동해 15일 새벽 대표팀에 합류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