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 넷마블의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사진제공|넥슨·넷마블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 넷마블의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사진제공|넥슨·넷마블


‘장르·플랫폼 다양화’ 국내 신작 게임 기지개

크래프톤, 콘솔·스팀 출시…지스타 시연 예정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워헤이븐’ 공개 준비
넷마블 ‘파라곤’ 얼리 엑세스 진행…연내 출시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새로운 게임 서비스 준비를 본격화한다.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신작을 출시하는 한편,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지스타에서 체험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장르를 결합하고, 모바일과 PC는 물론 콘솔까지 새로운 플랫폼을 공략하면서 외연 확대에 나서 주목된다.


●‘칼리스토 프로토콜’ 12월 출격

먼저 ‘2K’로 불리는 신흥 강자들이 신작 게임을 연이어 선보인다.

크래프톤은 12월 2일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는 물론 스팀 등 PC게임 플랫폼으로도 선보인다. 크래프톤의 독립스튜디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SDS)가 개발한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서바이벌 호러 게임이다. 최근 한국어 패키지 버전의 예약 판매도 시작했다. 크래프톤은 이 게임을 지스타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24일 ‘디스테라’를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형태로 출시한다. 디스테라는 파괴된 미래에서 인류 생존을 위한 전투를 벌이는 슈팅 게임이다. 이용자는 게임 내 자원을 채집해 다양한 무기 및 은신처를 만들고, 최종까지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지스타에서 디스테라의 시연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나인아크가 개발한 모바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에버소울’을 내년 1월 초 출시하고, 자회사 엑스엘게임즈의 크로스 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 워’도 내년 1분기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크래프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 PS5 패키지. 사진제공|크래프톤

크래프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 PS5 패키지. 사진제공|크래프톤



●‘퍼스트 디센던트’ 등 신작 준비

이른바 ‘3N’으로 불리는 전통의 강호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도 신작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넥슨은 루트 슈터 장르 ‘퍼스트 디센던트’와 백병전 PvP(개인간대전) 게임 ‘워헤이븐’, 멀티플랫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등을 개발 중이다. 퍼스트 디센던트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은 지스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넷마블은 9일 글로벌 출시한 ‘샬롯의 테이블’을 비롯해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얼리 액세스) 등의 신작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지스타에선 파라곤 등의 시연을 준비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PC·콘솔 신작 ‘TL’(THRONE AND LIBERTY)을 개발 중이다. 또 내년 중 퍼즐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난투형 대전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엔 2024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PC·콘솔 신작 ‘LLL’의 인게임 플레이 영상도 처음 공개했다. 3인칭 슈팅과 MMORPG를 결합한 신작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