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BNK부산은행, 민생경제 지원 위해 맞손… 500억원 지원

부산시의회가 BNK부산은행과 16일 민생경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의회

3고·코로나19 이중고 겪는 소상공인·청년 지원

부산시의회(의장 안성민)가 BNK부산은행(은행장 안감찬)과 16일 오전 부산시의회 중회의실에서 민생경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시의회와 부산은행이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현상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 영세소상공인·취약계층 등에 대한 위기 극복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영세소상공인 긴급생계자금 지원을 위한 400억원과 청년계층의 고금리 대출로 인한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대환대출자금 100억원을 포함해 총 500억원 규모의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내달 중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앞선 지원책 외에도 ▲시민의 이자 비용 부담 완화 ▲상환부담 경감 ▲금융거래 재기지원 등 협약내용에 포함된 각종 지원방안에 대한 정책 지원, 상품개발 등을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안성민 의장은 “민생경제 회복을 의정활동의 최우선순위로 두고 있다”며 “향후 민생경제대책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안감찬 은행장은 “지역민과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드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