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네르 발렌시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2카타르월드컵이 에콰도르 주장 에네르 발렌시아(33·페네르바체)의 개막전 멀티골로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 발렌시아의 대회 1호 골을 포함해 개막전에서 나온 각종 1호 기록들에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발렌시아는 2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카타르와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에콰도르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넣은 자신의 골이 이번 대회에 도입된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기술(SAOT)에 의해 노골로 번복됐다. 하지만 전반 16분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PK)을 성공시킨 뒤 전반 31분에는 앙헬로 프레시아도(24·헹크)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다시 골문을 열었다. 2014년 브라질대회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 2018년 러시아대회 데니스 체리셰프(32·베네치아)에 이은 3개 대회 연속 개막전 멀티골이라는 진기록도 수립했다.
8년 전 브라질대회에서 3골을 넣은 발렌시아는 이로써 월드컵 개인통산 5골을 적립하며 에콰도르의 역대 월드컵 최다득점자로 올라섰다. 종전 최다득점자는 2002년 한·일월드컵(1골)과 2006년 독일월드컵(2골)에서 모두 3골을 뽑은 아구스틴 델가도(48)다.
발렌시아는 2014~2015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과 에버턴을 거치며 3시즌 동안 91경기에서 13골을 터뜨려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다. 올 시즌에도 튀르키예 슈퍼리그에서 22경기·15골로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에네르 발렌시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월드컵 공식 후원사 버드와이저가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POTM)가 된 발렌시아는 인터뷰에서 “경기장을 찾은 가족들의 응원 속에 월드컵 개막전 POTM이 돼 너무 기쁘다”며 “우린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어려움을 겪어 터널을 지나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열심히 노력해 승리를 쟁취했고, 이번 대회를 잘 마칠 수 있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대회 개막전을 기준으로 월드컵에선 지금까지 92년간 22번의 대회에서 총 2550골이 터졌다. 이 중 22번의 대회 1호 골은 브라질과 독일이 나란히 4회로 가장 많다.
이번 개막전에서 나온 1호 기록들도 흥미롭다. 전반 3분 에콰도르의 선제골 판정이 번복된 것이 이번 대회 1호인데, 번복 과정에서 나온 마이클 에스트라다(26·크루스 아술)의 오프사이드도 대회 1호 기록으로 남았다. 카타르 골키퍼 사드 알쉬브(32·알사드)는 선제 실점 당시 자신의 파울로 PK를 내주며 이번 대회 1호 경고를 받았다. 카타르 역시 사상 첫 개막전 패배를 안은 개최국으로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안았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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