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볼 대표팀을 격려하는 배동현 2024파리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가운데)과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맨 왼쪽), 박종철 선수촌장(맨 오른쪽). 사진제공 | 대한장애인체육회

골볼 대표팀을 격려하는 배동현 2024파리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가운데)과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맨 왼쪽), 박종철 선수촌장(맨 오른쪽). 사진제공 |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가 8월 28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4파리패럴림픽을 100일 앞두고 준비현황과 메달 목표를 공개했다. 20일 열린 대회 D-100 기념행사에서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과 배동현 선수단장은 금메달 5개 획득, 종합 20위권 진입이 목표라고 밝혔다.

체육회는 사격, 탁구, 보치아 등 메달 가능성이 큰 종목을 비롯해 총 5개 종목에서 우수선수 20명을 선발해 스포츠의과학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과 함께 지원하고 개별 관리할 계획이다. 컨디션 조절과 현지 적응을 위해 파리 크레테유에 사전캠프를 마련해 한식과 영양식을 제공하는 한편 스포츠의과학 지원으로 국내와 같은 환경을 조성한다. 또 대회 중 운영할 급식지원센터에서 한식도시락을 제공해 경기력 향상을 돕는다. 아울러 파리 현지에 ‘코리아하우스’를 열고 장애인스포츠와 e스포츠 체험, 전통놀이, 한복체험관, XR(확장현실) 장애인스포츠관 등을 운영해 한국을 알리고 장애인스포츠 외교활동을 펼친다.

이번 대회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세대교체다. 체육회는 기초종목, 꿈나무·신인 발굴과 육성에 신경 써왔다. 지난해 2022항저우아시안패러게임에선 기초종목 출신 선수 16명이 메달 5개(은 1·동 4)를 따냈다.

정 회장은 “현재 10개 종목에서 선수 60여 명이 출전권을 확보했고, 15~17개 종목에서 선수 70~80명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쿄대회 이후 훈련체계를 개편해 메달 가능성이 높은 우수선수를 집중지원하며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으니 국민께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배 단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선수단 사기진작을 위한 응원과 격려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현세 스포츠동아 기자 kka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