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농가에서 벼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제공 | 부산시

부산지역 농가에서 벼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제공 | 부산시


소비자 반응평가 결과, 96.3% 만족
강서구 들녘에 재배단지 22.2㏊ 조성
부산시가 올해 상반기 중 지역 쌀 특화품종으로 육성하고 있는 ‘황금예찬’의 브랜드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에 열린 ‘제20회 부산도시농업박람회’ 방문객을 대상으로 ‘황금예찬’ 쌀 1㎏을 배부한 후 식미 만족도를 온라인으로 설문 조사했다.

그 결과 5개 항목(모양, 냄새, 맛, 찰기, 질감)에 대해 평균 95.9%, 종합 96.3%의 만족도를 얻었다.

‘황금예찬’은 지난 3월 품종명이 최종 등록됐으며 저아밀로스 함량의 반찹쌀(멥쌀과 찹쌀의 중간 계통) 품종으로 찰기가 우수하고 밥맛이 좋아 부산 벼 대표품종으로 경쟁력이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이에 센터는 ‘황금예찬’의 우수성과 만족도가 입증돼 올해 상반기 중 브랜드와 포장재 개발을 시작으로 품종 홍보·상품화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올해 ‘황금예찬’ 재배단지는 23일부터 강서구 가락지역 들녘 22.2㏊에 조성된다.

김정국 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부산에서 생산되는 쌀 수량은 1만톤이 안 되는 아주 적은 양이지만, 부산 특화품종의 상품화와 지역 쌀 농가를 위해 시민의 많은 관심과 소비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