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부산푸드필름페스타’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 | 부산시

‘2024 부산푸드필름페스타’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 | 부산시


내달 28~30일 ‘쌀, 일상과 일탈’ 주제로 열려
맛있는 영화·3일의 휴가·취하선 등 9편 상영
부산시가 내달 28~30일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2024 부산푸드필름페스타(BFFF, Busan Food Film Festa)’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을 대표하는 영화산업과 외식산업의 융합을 통해 관객들에게 두 가지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두 산업에 대한 우수성을 만나 볼 수 있는 지역 대표 영화·미식 문화축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부산푸드필름페스타는 관객들이 음식과 영화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넘어 음식과 영화가 어떻게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지 제시할 예정이다.

올해 주제는 ‘쌀, 일상과 일탈’로 우리의 일상 속 깊숙이 자리 잡은 쌀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기 위한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올해 행사는 관객들과 영화, 음식, 그리고 쌀에 대해 더욱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자 ▲일상 ▲일탈 ▲BFFF 초이스 무비 다이닝 등 세 개의 영화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개막작 ‘맛있는 영화’를 시작으로 3일의 휴가·취화선 등 총 9편의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상영된다.

‘일상’ 부문은 ‘열두 달, 흙을 먹다’ ‘3일의 휴가’를 통해 쌀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동시에 평소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일상 속 쌀의 의미를 인문학적 관점과 식물학점 관점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일탈’ 부문은 쌀의 다양한 모습들을 엿볼 수 있는 음식 영화를 선정했다. ‘맛있는 영화’ ‘오프 더 메뉴’ ‘취화선’ 등 일상적인 쌀의 모습보다는 일탈적인 쌀의 이야기를 집중해서 조명할 예정이다.

최신 음식영화를 소개하는 BFFF 초이스 무비 다이닝에서는 ‘더 하우스 오브 노 맨’ ‘커밍 홈 어게인’ ‘이탈리안 셰프(Italian Chefs)’가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행사 ‘오프닝나이트’는 내달 28일 개최되며 일반 관객은 선착순으로 무료입장할 수 있다.

심재민 시 문화체육국장은 “BFFF는 영화 속의 음식을 주제로 소통하는 음식영화축제로, 올해는 쌀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와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라며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