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제임스 네일. 스포츠동아DB
거둔 성과와 함께 받아든 숙제도 명확하다.
KIA 타이거즈는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2017년 이후 7년 만에 정규시즌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했다. 2위권 팀들의 거센 추격을 받기도 했지만,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챙기며 단독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전반기 KIA의 선두 질주를 이끈 투·타 최우수선수(MVP)는 단연 외국인투수 제임스 네일(31)과 유망주에서 특급 스타로 발돋움한 내야수 김도영(21)이다. 둘은 각종 개인 지표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팀 성적에 가장 크게 힘을 보탰다.
네일은 전반기 17경기(101.2이닝)에 선발등판해 7승2패, 평균자책점(ERA) 2.66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ERA 부문에선 리그 전체 1위다.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도 10회를 작성했다.
네일은 시속 150㎞ 안팎의 투심패스트볼, 날카롭게 꺾이는 스위퍼를 주무기로 타자들을 요리했다. 여기에 체인지업과 커터를 섞는 등 다양한 투구 패턴까지 자랑했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도 1.18일 정도로 마운드 위에서 안정감이 매우 돋보였다.
그러나 냉정히 돌아보면 네일이 올 시즌 KBO리그를 평정할 정도의 압도적 퍼포먼스를 보인것은 아니다. 5월까지는 1점대 ERA를 찍었지만, 6월 한 달간 ERA는 4.40이었다. 결국 1점대 시즌 ERA도 깨졌다.

KIA 김도영.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타율, 홈런, 도루 등 공격 전 부문에서 팀의 기대치를 넘어서는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KBO리그 역대 5번째로 전반기에 일찌감치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고, 여전히 3할대 중반(0.341)의 고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득점 부문에선 압도적 1위(77득점)인데, 시즌 100득점은 너끈히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도영에게는 한 가지 분명한 숙제가 있다. 바로 수비다. 리그 전체 내야수들 중 실책이 가장 많다(19개). 2일 대구 삼성전 3회말 ‘본헤드 플레이’를 범한 끝에 경기 도중 문책성 교체를 당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 다만 집중을 더 했더라면, 충분히 커버할 수 있었기에 집중을 더 해야 한다는 얘기를 (김도영에게) 해주고 싶었다”고 명확하게 이유를 설명했다.
KIA를 전반기 1위로 이끈 투·타 MVP들의 기여도는 분명 높다. 하지만 시즌은 이제 반환점을 돌았을 뿐이다. 네일과 김도영이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시즌을 완주하기 위해선 전반기에 받아든 숙제를 후반기에는 깔끔하게 해결해야 한다.
대구|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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