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로드맵 구성… 2026년까지 추진
관광마이스산업 일자리 집중 지원
인력 공급 확대·산업 체질 개선 등 중심
부산시가 지난 4일 부산시티호텔에서 지역체감형 일자리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제1차 지역 프로젝트 협의회를 개최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지난 4일 부산시티호텔에서 지역체감형 일자리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제1차 지역 프로젝트 협의회를 개최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관광마이스산업 일자리를 집중 지원하는 ‘부산 지역체감형 일자리 프로젝트’를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역 체감형 일자리 프로젝트’는 지역 일자리 정책 성과를 높이기 위해 고용부에서 올해부터 신규 추진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다. 정부와 지자체 자체 사업 간 연계를 통해 지역의 핵심 산업·업종의 일자리를 지원한다.

시는 지난 3월 프로젝트 참여 지자체로 최종 선정돼 올해 사업 예산으로 국비 인센티브 17억 원을 확보했으며 오는 2026년까지 최대 3년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일자리를 집중 지원하는 산업은 관광마이스산업이다. 시는 ▲인력 공급 확대 ▲산업 체질 개선 ▲거버넌스 조성 등 3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시, 고용부, 문체부, 교육부 등의 사업 24개를 연계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구성했다.

먼저 시는 성수기에 인력난을 겪는 마이스 기업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단기 인력 매칭을 지원하고 오는 2026년까지 산업 특화 전문인력 양성, 청년 근무 경험 제공 등을 통해 청년을 중심으로 하는 마이스 분야 전문인력을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행사가 집중되는 하반기에 인력난을 겪는 기업들을 지원하고 마이스 분야 구직자에게 근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한 ‘단기 인력 매칭 프로그램(가칭)’을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시범 실시한다.

또한 올해부터 관광마이스 분야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일경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수당을 지급하는 ‘부산 관광마이스업 일경험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3일까지 참여 희망 청년을 모집한다.

다음으로, 관광마이스업계 인력 유입을 촉진하고 재직자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임금 수준과 근무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올해 ▲관광마이스업 일자리 채움 지원금 ▲관광마이스업 일자리 도약 장려금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026년까지 중간관리자 임금 보전 등을 포함, 근로자 임금 수준 개선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직자의 근로 의욕 고취를 위해 복지비·휴가비 등을 지원하고 최고경영자(CEO) 인식 개선, 기업 문화 컨설팅 등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또한 내년부터는 우수 기업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지원해 산업 성장을 뒷받침할 선도 기업들을 집중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시는 프로젝트의 원활한 수행과 성과 도출을 위해 다양한 거버넌스 협의체도 함께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4일 부산시티호텔에서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제1차 지역 프로젝트 협의회를 개최됐다.

시 디지털경제실장 주재로 프로젝트의 중장기 이행안(로드맵)과 관련한 의견을 공유하고 기관 간 협력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관광마이스산업이 부산의 지역경제에 핵심 활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관 간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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