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소상공인 지원 업무협약 일환
자격증 취득·적성 탐색 기회 제공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함께 이달부터 경계선 지능인 일 경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달 캠코와 체결한 취약계층·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새로운 취약계층인 경계선 지능인의 사회참여와 자립을 돕기 위해 일 경험을 연계한 교육을 지원해 경계선지능인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실시된다.

이번 사업은 자격증 취득 기회와 함께 대중적인 분야의 직업 훈련을 맞춤형으로 지원함으로써 적성 탐색의 기회도 제공해 경계선 지능인이 사회 구성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의 경우 경계선 지능인 발굴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소수의 인원만 지원했으나 시는 경계선 지능인 지원에 어렵게 첫발을 내디딘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경계선 지능인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배병철 시 사회복지국장은 “느린 학습자라고도 불리는 경계선 지능인은 말 그대로 느리지만 교육과 훈련을 통해 충분히 우리 사회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사회 구성원인 만큼 시도 앞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대한민국 1등 스포츠신문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