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술평가체계 마련 통해 지원
㈜아이언디바이스 방문, 애로사항 청취
기술보증기금이 ㈜시스템반도체 기업 아이언디바이스를 방문한 가운데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이 ㈜시스템반도체 기업 아이언디바이스를 방문한 가운데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기보)이 김봉덕 중소벤처기업부 벤처정책관과 지난 17일 ㈜아이언디바이스를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서울대 전기공학과 석사 출신 박기태 대표가 지난 2008년 삼성전자와 페어차일드 반도체 출신 인력들과 함께 설립한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기업이다.

스마트장치의 오디오 품질을 최적화하는 솔루션 등 수십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설립 당시부터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았다.

기보는 동사에 설립 초기부터 기술창업보증과 사업화 R&D 보증 등을 지원해 반도체 분야 핵심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혁신성장을 견인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기술특례상장을 통한 코스닥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 5월 26조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방안’을 마련해 중소·중견기업에도 70% 이상 혜택이 돌아가도록 정책을 발표하고 7월부터 반도체 분야 정책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개시했다.

이에 기보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시스템반도체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관한 기술가치평가 체계를 새롭게 마련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 반도체 분야에 약 2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집중 공급한다.

특히 시스템반도체 기술가치평가는 시스템반도체 산업구조의 특성을 반영한 기술 분석과 현장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팹리스·칩리스(반도체 IP) 기업에 대한 적정가치 평가 제고에 기여함으로써 정보의 반도체산업 육성정책과 함께 자금지원에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기보의 고난도 기술가치평가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김현 중앙기술평가원 원장과 시스템반도체 평가모형 개발에 참여한 직원이 함께했으며 새로운 평가 체계와 기보의 반도체기업 지원제도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