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다가구 109개 주택 대상
상세 주소 직권·안내판 설치 완료
부산 기장군이 다가구주택에 무상 설치한 상세 주소 안내판. (사진제공=부산 기장군)

부산 기장군이 다가구주택에 무상 설치한 상세 주소 안내판. (사진제공=부산 기장군)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이 최근 다가구주택 등을 대상으로 도로명주소 상세 주소를 직권부여하고 ‘상세 주소 안내판 무상 설치’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상세 주소는 원룸과 같은 다가구주택 등에 동·층·호를 부여해 법정 주소로 사용토록 하는 제도다.

원룸·다가구주택 등은 상세 주소가 부여되지 않고 상가, 업무용 건물 등은 상호만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세부 주소를 파악하기 어렵고 각종 우편물의 반송과 분실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군은 지난 5월부터 상세 주소가 없는 원룸·다가구 109개 주택을 대상으로 기초조사를 거쳐 상세 주소를 직권으로 부여하고 지난달 도로명주소 상세 주소 안내판 설치를 완료했다.

이번에 설치한 상세 주소 안내판은 건물 주출입구에 부착하는 종합안내판으로, 건물 내 모든 가구의 상세 주소가 적혀있다.

안내판 설치를 통해 정확하고 편리한 우편물 전달로 주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우편물 송달 불능 등으로 인한 주민의 불이익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정종복 군수는 “상세 주소 부여와 안내판 설치를 통해 주민과 주소 이용자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도로명 주소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홍보활동으로 군민이 도로명주소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면서 생활 속 도로명주소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