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강사들이 다양한 성적 고민을 풀어주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에 과학고 진학을 위해 모든 것을 건 ‘과친자’ 도전학생이 찾아온다.

21일 방송하는 ‘티처스’에서는 과학고 진학을 희망하는 중3 도전학생이 새벽 4시 30분부터 일어나 공부를 하며 ‘미라클 모닝’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된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홀로 스스로 공부하는 ‘유니콘’ 같은 도전학생의 모습에 조정식은 “이거 진짜 실화야? 역대급이다”라며 깜짝 놀란다.

장영란은 도전학생의 어머니에게 “가만히 계셔라”며 질투를 하는가 하면, “말만 잘하고 성적은 안 좋을 수도 있다”라며 희망사항(?) 같은 루머를 생성해 웃음을 자아낸다. 그러나 학생의 성적표는 MC들의 예상과 다르게 전 과목 중 영어에서 2문제 틀린 것을 제외하면 모두 100점으로 완벽했다.

모든 것이 완벽할 것만 같았던 도전학생은 어머니와 과학고 진학을 놓고 치열하게 대립해 눈길을 끈다. 어머니는 “과학고에서 꼴찌해도 공부를 하는 게 재미있을까?”라고 최악의 상황을 언급하며 “그러면 갈 대학을 못 갈 수도 있다. 어느 대학에서 받아주겠냐”라며 딸을 설득한다. 이에 ‘특목고 출신’ 전현무도 “나는 외고를 가봤으니까 엄마 마음이 이해된다”며 어머니의 마음에 공감했다.

도전학생은 “왜 부정적으로만 생각 하냐. 나를 사랑하면 응원해 주고 지지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울컥했지만, 어머니는 “엄마는 과학고 가는 걸 포기하면 좋겠다”라며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를 지켜보던 정승제는 “어머니는 ‘네가 엄마 말 안 듣고 이 결혼 하려는 거다’라고 얘기하고 있고, 학생은 ‘나는 이 남자 사랑한단 말이야’라는 입장이다”라고 ‘치정극’ 같은 찰떡 비유로 상황을 정리해 박수를 받는다.

어머니가 딸의 과학고 진학을 결사반대하는 자세한 이유, 또 완벽한 성적과 공부 습관을 갖춘 ‘과친자’ 중3 도전학생의 문제점이 도대체 무엇일지는 21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에서 공개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