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농업기술원, 건강한 씨감자 품종 공급

충남 지역 농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
농가는 어떻게 씨감자를 신청할 수 있나요?

종자검사에 합격한 ‘금선’과 ‘추백’ 씨감자 원원종. 사진제공｜충남도청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30일부터 자체적으로 생산한 건강한 씨감자 품종을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씨감자는 ‘금선’과 ‘추백’ 두 가지 품종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조직 배양과 수경재배 과정을 거쳐 생산됐다. 

공급 규모는 금선 900kg, 추백 1000kg이며, 정식 전 검사와 수확 후 품질 검사 등의 엄격한 관리를 거쳐 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금선은 중생종으로 포슬포슬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며, 추백은 조생종으로 감자전 제조에 적합하다. 이들 품종은 봄·가을 재배가 가능해 농가의 수요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씨감자 공급으로 농가는 품질 좋은 감자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되어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봄·가을 재배가 가능해 농가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만현 농업기술원 감자팀장은 “앞으로 우리 지역에 알맞고 맛있는 품종을 다양하게 선발하고, 씨감자를 생산해 확대 보급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원원종 씨감자 보급을 위해 망실 재배로 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충인 진딧물을 원천 차단하고 병해충 방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