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국민권익위원회 등 5개 기관과 업무협약

마사회를 비롯한 6개 기관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 사업’ 업무협약식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국민권익위원회, 그랜드코리아레저,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등 5개 기관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 사업은 이혼 소송 중이거나 별거 중인 남편의 소득이 있다는 이유로 정부의 긴급 생계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주택 명의도용 사기를 당하여 기초생활수급 대상에서 탈락하는 등 특별한 사정을 가진 위기 가정을 찾아 한 가구당 1회에 한해 1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한국마사회는 신규 사회공헌활동으로 농어촌 영케어러(가족돌봄청년) 지원 공모사업을 추진해 19명의 영케어러 가정에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를 지원했다. 올해는 이번 ‘복지 사각지대 발굴, 지원’ 사업 참여를 통해 지원 사업을 이어간다. 농어촌 지역의 위기가정은 물론 영케어러도 추천받는 대상자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한국마사회, 그랜드코리아레저,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석유공사는 올 하반기 위기가정과 영케어러 긴급 지원에 4000만 원의 기부금을 기탁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하여 위기가정과 영케어러를 수시로 발굴 및 추천한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기탁 받은 기부금을 관리, 집행하고, 지원이 더 필요한 위기가정에는 ‘좋은 이웃들’ 사업을 통해 추가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는 내년부터 사업 참여기관을 확대 모집하여 긴급 생계지원 금액을 확대한다. 한국마사회를 비롯한 참여기관들은 ‘은둔 청년을 위한 승마체험’, ‘청소년 지역관광 체험’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해 추진할 예정이다.

정기환 마사회장은 “저출생,고령화 및 지방소멸 시대에 농어촌의 미래세대인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한 성인으로 자라고, 위기가정의 긴급한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는 일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