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사진제공|어도어

뉴진스. 사진제공|어도어



“꿈만 같은 2년”

걸그룹 뉴진스가 22일 데뷔 2주년을 맞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로 일본 도쿄돔 팬미팅을 꼽았다.

이들은 이날 소속사 어도어를 통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 2년이었던 것 같다”면서 “이제 막 무대가 익숙해진 것 같다고 생각하면 늘 새로운 무대가 기다리고 있어요. 앞으로도 도전이 계속되겠지만 멤버들과 함께 한다면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지난 2년 동안 각종 기록을 갈아치운 이들은 지난달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팬미팅으로 현지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해외 아티스트로는 데뷔 후 최단기간(1년 11개월) 내 도쿄돔 입성으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이틀간 1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했고 무대서 선보인 곡 등 일거수일투족 관심을 받았다.

특히 마쓰다 세이코의 노래 ‘푸른 산호초’를 커버해 신드롬급 인기를 끈 하니는 “(일을) 사랑하고 즐기게 된 것 같아요. 최근 일본 데뷔도 준비하면서 진심으로 재미있었어요. 다른 나라에서 데뷔할 수 있는 기회인데다가 새로운 무대들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너무 많지만 최근 도쿄돔 팬미팅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여러 무대 위의 기억도 많지만, 개인적으로 연습하고 준비하는 과정들이 더 기억 남는 것 같다”고 행복해했다.

멤버 민지는 “많은 순간이 있지만 지금은 아무래도 도쿄돔 팬미팅이 가장 기억이 남아요. 음악을 사랑하는 버니즈들과 시간을 보내는 꿈만 같은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또 지난 2년이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정신적으로도 성장한 시간이었다고 되돌아봤다. 

멤버들은 “좀 더 성숙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아직 부족하지만 여유를 가지고 성장하는 데에 초점을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해가 생겼고, 멤버들을 이해하는 마음도 함께 성장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