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3-6 역전패를 당한 두산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잠실|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선수들만 엔트리 등·말소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건 아니다.
2024 KBO리그는 전반기 내내 10개 구단이 모두 치열한 순위싸움을 벌였다. 상위권 팀들은 누구나 1위를 노릴 수 있고, 하위권 팀들은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를 누구나 차지할 수 있는 박빙의 승부가 연일 계속 펼쳐졌다.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는 리그 상황은 선수단은 물론 코칭스태프의 ‘피’까지 말렸다. 조금이라도 팀에 하락세가 보이면, 구단은 ‘분위기 쇄신’이라는 명목 하에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을 즉각 시행했다. 그리고 그 기조는 후반기 들어서도 계속 이어졌다.
중위권 싸움에 열을 올리고 있는 SSG 랜더스는 지난 5월에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을 단행했다. 팀이 7연패에 빠지며 수세에 몰리자 배영수 당시 1군 투수코치를 2군으로 내리고, 1군 수석코치를 맡고 있던 송신영 코치에게 투수코치 역할을 맡겼다. 벤치 코치 보직을 맡았던 조원우 코치는 1군 수석코치로 승격했다.
이외에도 윤재국 코치(기존 2군)가 1군 작전·주루코치로 올라가고 새로운 파트를 신설하는 등 팀내 다양한 변화가 이뤄졌다. SSG는 8연패 뒤 4연승을 달리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가장 극적으로 팀 분위기 쇄신에 성공한 팀은 단연 삼성 라이온즈다. 삼성은 전반기 막판 4연패를 기록한 뒤 지난 5일 날짜로 코칭스태프 전면 개편을 실행했다. 기존 정대현 2군 감독이 1군 수석코치 겸 투수코치를 맡았고, 타치바나 요시이에 3군 타격코치는 1군 타격코치로 승격했다. 2군 선수단을 지도했던 강영식 투수코치와 채상병 배터리코치도 후반기부터는 1군에 합류했다.
이후 삼성은 후반기를 3연승으로 시작했고, 19~21일에 대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3연전에서도 끝내기 승리를 거두는 등 위닝시리즈를 마크했다.
후반기 들어 코칭스태프 개편에 칼을 빼든 구단은 두산 베어스다. 두산은 지난 22일 날짜로 2군 선수단을 지도하던 권명철, 김동한, 김진수 코치를 1군에 콜업했다. 이로써 1군 보직은 권명철 투수코치, 박정배 불펜코치, 김진수 배터리코치, 김동한 주루코치로 새롭게 확정됐다.
프로 세계 속에서 생존 경쟁을 벌이는 건 선수들만의 얘기가 아니다. 성적에 책임을 져야 하는 코칭스태프 역시 살얼음판 싸움을 매경기 치르고 있다. 시즌 완주는 코치들에게도 이제 어려운 과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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