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본격 착공… 2029년 말 준공 목표
서부산권 주요 도로 만성 교통혼잡 해결
지난 18일 국가유산청 자연유산위원회 현장답사에서 박형준 시장이 현장에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

지난 18일 국가유산청 자연유산위원회 현장답사에서 박형준 시장이 현장에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


낙동강을 횡단하는 교량인 대저·장낙대교 건설사업이 본격화된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24일 국가유산청 자연유산위원회의 국가 지정 유산 현상변경 심의에서 대저·장낙대교 건설사업이 조건부 가결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가 문화유산에 미치는 영향 검토·검증과 환경개선사업 추진 방안 제시를 위한 논리 개발에 총력 대응한 결과물이다.

지난 3월과 6월 천연기념물 제179호 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 문화재구역 내 공사를 위한 국가 지정 유산 현상변경허가 신청이 국가유산청의 부결, 보류로 인해 착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이에 시는 문화유산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검증해 교량 건설 시 철새 대체서식지를 확보하는 등 보완 설계안을 마련하고 지난 18일 국가유산청 자연유산위원회 현장답사 시 박형준 시장이 직접 현장에서 설득하는 과정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설득한 결과 문화유산 현상 변경을 끌어냈다.

최종 관문인 국가 지정 유산 현상변경을 통과하면서 시는 올해 말까지 총사업비 변경, 도로구역 결정 등 후속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공사에 본격 착공해 오는 2029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