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 사회와의 협력 강화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 확대, 사회적 가치 소비 확산↑

김동연 경기지사 제22회 봉선사 연꽃축제 모습. 사진제공｜경기도청

제22회 봉선사 연꽃축제에 경기도 사회적경제조직이 처음으로 참여해 사회적경제조직의 활동 지원이 더욱 기대된다.

연꽃축제는 2003년 시작돼 매년 약 2천 명이 참석하는 종교행사이며, 올해는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렸다. 

종교 행사는 주로 신도들을 위해 진행돼 외부기업의 참여가 어렵지만,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의 제안으로 사회적경제조직이 참여하게 됐다. 

이들은 음식과 잡화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며 수익의 일부를 봉선사에 기부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최근 연꽃축제를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봉선사 교구장 스님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봉선사 연꽃축제에 사회적경제조직이 참여한 것은 사회적경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이다. 앞으로도 사회적경제는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연꽃은 진흙 속, 다시 말씀드리면 사바세계(娑婆世界)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세상을 향해서 활짝 피는 처염상정(處染常淨)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우리에게 늘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한다”고 연꽃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지금 나라가 많이 어지럽고 혼란스럽다. 정치는 혼탁하고, 경제는 새로운 틀을 만들지 못하고 있고, 교육 시스템도 망가지고 있고, 사회는 둘로 쪼개져서 분열의 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오늘 불교의 화쟁(和諍. 모든 논쟁을 화합으로 바꾸려는 불교교리) 정신이 모든 중생들과 많은 정치인, 사회지도자들에게 큰 깨달음으로 와서 사회를 보다 살기 좋고, 사람 사는 세상으로 만드는 데 함께 힘을 모았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라고 덧붙였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