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싱 여자에페대표팀 최인정, 이혜인, 송세라, 강영미(왼쪽부터). 뉴시스
펜싱 여자에페대표팀은 2020도쿄올림픽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당시 멤버였던 강영미(39·광주서구청)-최인정(34·계룡시청)-송세라(31·부산시청)-이혜인(29·강원도청)이 그대로 30일(한국시간) 열리는 2024파리올림픽 이 종목에서 마지막 힘을 짜낸다.
여자에페대표팀은 국제펜싱연맹(FIE) 단체전 세계랭킹 2위다. 강영미와 최인정은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이다. 강영미는 2016리우데자네이루대회에서 31세의 나이로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은 것을 시작으로 3회 연속 올림픽에 나선다. 최인정은 2012런던대회부터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고, 송세라와 이혜인도 이번이 2번째 올림픽 무대다. 아시안게임 출전 경력까지 포함하면, 이들에게 국제대회 경험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대표팀은 27일 개인전에서 모두 고배를 마셨다. 강영미와 이혜인은 32강전에서 탈락했고, 강력한 메달 후보로 거론됐던 송세라는 16강전에서 돌아선 뒤 눈물을 쏟았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고개를 숙일 시간조차 없었다. 개인전 이후 단체전까지 남은 시간이 사흘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개최된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에페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올해를 끝으로 은퇴하려고 한다”며 마지막을 알렸다가 번복한 최인정도 불꽃을 태울 준비를 마쳤다.
최근 흐름 역시 좋다. 항저우아시안게임 에페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탄탄한 팀워크를 확인했다. 국제대회마다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무너졌던 최인정은 항저우아시안게임 2관왕으로 징크스를 극복했고, 송세라와 이혜인도 경험치를 키웠다. 항상 이들을 다독이기 바빴던 맏언니 강영미는 부담을 한결 덜었다. 그 과정에서 대표팀의 경기운영능력 또한 크게 향상됐다.
여정은 험난하다. 8강전에서 홈팀 프랑스(세계랭킹 7위)와 맞붙는다. 홈팬들의 엄청난 응원을 이겨내야 하는 만큼 멘탈(정신력) 관리가 필수다. 4명 모두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을 지닌 만큼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 눈치다. 준결승에 오르면 폴란드(3위)-미국(6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또 다른 피스트에선 이탈리아(1위)-이집트(8위), 우크라이나(4위)-중국(5위)의 8강전이 펼쳐진다.
이날은 대한민국 선수단의 ‘골든데이’가 될 수도 있다는 기대가 크다.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을 비롯해 ‘신성’ 이준환(용인대)이 출전하는 유도 남자 81㎏급에도 관심이 쏠린다. 또 여자핸드볼대표팀은 강호 노르웨이와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치른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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