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태평양항만협회 회의 특별초청… 부산항 혁신사례 소개

최신 운영 현황, 체인포탈 등 알려
참가자들, 디지털화 관련 협력 희망

부산항만공사가 지난 13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제110회 태평양항만협회(APP) 연례회의’에 특별초청돼 부산항 혁신사례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가 지난 13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제110회 태평양항만협회(APP) 연례회의’에 특별초청돼 부산항 운영현황, 디지털, 글로벌 공급망 대응방안 등을 소개했다고 14일 밝혔다.

APP는 태평양 지역 항만들의 운영 효율성을 증진하기 위해 1913년에 설립된 조직으로 매년 연례 회의에서 주요 항만·관련 기관, 기업들이 운영 현황과 우수사례 등을 공유한다.

이번 회의에는 롱비치, 가오슝, 샌디에고, 괌, 마샬제도, 통가 등 태평양 연안의 주요 항만들뿐만 아니라 다수의 해운·항만 관련 기관과 기업들이 참석했다.

BPA는 비회원사임에도 특별초청을 받아 참가해 부산항 최신 운영 현황은 물론 체인포탈, 전자 기기인수도증(e-EIR) 등의 혁신 사례를 소개했으며 전 세계 항만들이 겪고 있는 글로벌 해상공급망 리스크 극복에 대한 방안도 함께 고민했다.

참가한 항만 관계자들은 BPA가 개발·운영하고 있는 포트 커뮤니티 시스템(PCS)인 체인포탈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이며 디지털화와 관련한 협력을 희망했다.

강준석 사장은 “태평양항만협회 연례 회의는 부산항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국제적으로 알리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통해 글로벌 리더 항만의 위상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전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