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2025년 정기인사 단행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제공|신세계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제공|신세계



신세계그룹이 정유경 총괄 사장의 회장 승진 등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정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장녀이자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동생이다. 2015년 12월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지 9년 만으로, 앞으로 백화점부문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회사 측은 “백화점부문과 이마트부문이라는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분리해 새로운 성장을 도모한다”며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계열 분리의 토대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또한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다. 편의점 이마트24 대표에는 송만준 이마트 PL/글로벌사업부장이, 신세계푸드 대표에는 강승협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본부장이 선임됐다.

김홍극 신세계까사 대표는 신세계인터내셔날 뷰티&라이프부문 대표를 겸직하며,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에는 전상진 이마트 지원본부장이 내정됐다. 신세계L&B 대표에는 마기환 대표를 외부 영입했으며, 프로야구단 SSG랜더스 대표에는 김재섭 이마트 기획관리담당을 발탁했다. 

회사 측은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신상필벌의 원칙 아래, 역량 중심의 인재를 적극 발탁해 성장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그룹 의지를 반영했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