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비바이오텍(대표 박현식)이 PRRS(돼지 생식기 호흡기 질병)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고초균 유전체(JBS-BS-001)를 기술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제이비바이오텍은 한국과학기술원(KIST)과 함께 PRRS에 대한 면역능력 확인과 집단방어 능력을 밝혀낸 공동연구 결과를 네이처(Nature)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11월호에 게재했다.

JBS-BS-001은 제이비바이오텍의 독자적인 연구를 통해 개발된 세계 최초의 경구용 면역증강제로, 임펄스플러스라는 제품의 핵심 원료다. 임펄스플러스는 PRRS 바이러스 Type-1(유럽형)과 Type-2(북미형)에 대한 돈(豚)군 전체의 집단면역 형성을 돕도록 유전자 재조합 포자항원발현(SDR) 기술로 개발한 면역증강 사료첨가제다.

특히 이번 논문은 JBB-BS-001이 PRRS에 대한 확실한 면역능력을 과확적 데이터로 입증한 첫 사례다. 기존 면역증강제엔 유기산·생균제·식물추출물·엣센셜 오일 등이 주로 사용되었지만, 이들에 면역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반면 정확한 데이터로 확인된 것은 아니었다. 

제이비바이오텍 관계자는 “임펄스플러스를 사료첨가제 형태로 개발함으로써 비용과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는 주사제를 대체할 수 있다”며 “소·양계·어류·꿀벌 등 전염성 질병에 취약한 개체들도 세균·바이러스 유전정보만 분석하면 1~2개월 안에 면역체 개발·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PRRS로 인한 전 세계 양돈산업 피해액은 연간 약 20조 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베트남 현지 제조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2025년부터 원료 형태의 반제품 수출을 시작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박현식 제이비바이오텍 대표는 “세계 가축용 면역증강제 시장의 성장 속도가 매우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JBB-BS-001의 대량 수요에 맞춰 성능개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