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에서 창단 이래 최고 시즌을 보낼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는 올해 초 튀르키예 전지훈련이었다. 강원은 내년 1월에도 튀르키예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FC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에서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을 거뒀다. 19승7무12패, 승점 64로 2위에 올랐다. 순위는 물론 승점과 승리까지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이다. 시즌 후 K리그 시상식에선 윤정환 감독이 ‘K리그1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고, 양민혁, 황문기, 이상헌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잔치에 취하지 않는다. 강원의 시선은 일찌감치 내년 1월 초 튀르키예 전지훈련으로 향한다. 현재 윤 감독과 재계약이 난항을 겪고 있지만, 이와 별개로 K리그1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병행해야 할 2025년을 튀르키예에서 알차게 준비할 참이다.
강원에 튀르키예는 ‘약속의 땅’이다. 올해 1월 튀르키예에서 한 달간 담금질하며 얻은 게 많았다. 김천 상무에 입대한 윙포워드 김대원과 중앙 미드필더 서민우의 대체자를 찾는 데 초점을 맞췄던 강원은 튀르키예 전훈을 통해 양민혁을 발굴했고, K리그2에서 데려온 김강국과 김이석 등 이적생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시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던 야고(브라질·울산 HD)를 되살려낼 수 있었던 것도 튀르키예 전훈 덕분이었다.
대다수 구단이 다녀온 동남아시아 전훈보다 훨씬 알찼다는 후문이다. 윤 감독은 “사실 동남아 전지훈련에선 연습경기를 할 만한 팀이 많지 않다. 일정 수준 이상의 기량을 갖춘 팀이 몹시 적어 안 하느니만 못한 연습경기가 많다”며 “그러나 튀르키예 팀들은 피지컬과 기량이 동남아 팀들보다 훨씬 뛰어났다. 우리 선수들의 기량 파악과 전술 보완에 큰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이번 튀르키예 전훈에서도 주요 과제는 선수들의 기량 파악과 전술 보완이다. 아울러 올해 초 양민혁을 발굴한 것처럼 유스 선수들과 신인급 선수들도 대다수 데려갈 계획이다. 올 시즌 38경기(12골·6어시스트)에 모두 출전해 K리그1 영플레이어상과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을 석권한 양민혁이 이제 토트넘(잉글랜드)으로 떠나는 만큼, 주전급 유망주를 최대한 많이 발굴해야 한다. 강원이 약속의 땅 튀르키예에서 좋은 기억을 되살릴 수 있을지 궁금하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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