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의 50홈런-50도루 달성 경기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의 50홈런-50도루 달성 경기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6일까지 경매 진행
메이저리그(MLB) 최초의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사인 공 인기가 뜨겁다.

12일 일본 ‘더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최근 다저스 재단은 LA 지역 사회에 기부를 목적으로 자선 경매를 실시하고 있다.

경매에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비롯해 오타니와 프레디 프리먼, 워커 뷸러 등 주요 선수의 물품이 올라왔다.

이 중 가장 인기가 뜨거운 물건은 단연 오타니의 사인 공이다. 6일부터 시작된 경매에서 오타니의 사인 공 금액은 현재 7000 달러(약 1000만 원)를 넘은 상황이다.

두 번째로 금액이 높은 프리먼의 사인 공(1150달러)보다 6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프리먼의 사인 유니폼(850만 달러), 뷸러의 사인 공(450만 달러)도 오타니의 사인 공에 한참 못 미친다.

오타니의 2024년은 환상적이었다.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라는 대형 계약을 맺고 이적한 오타니는 타자로만 뛰면서 정규 시즌 159경기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를 기록했다.

타점, 득점, 출루율(0.390)·장타율(0.646) 부문 1위에 올랐고,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달성했다. 이 과정에서 MLB 역대 최초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새 역사를 쓰기도 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개인 통산 세 번째로 리그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혔다.

앞서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은 10월 경매에서 440만 달러(약 63억 원)에 낙찰됐는데, 사인 공 역시 높은 금액에 입찰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경매는 오는 16일에 마감된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