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안경 쓴 에이스’ 박세웅과 부산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2200만 원 상당 안경 440개를 지원했다. 스포츠동아DB

롯데가 ‘안경 쓴 에이스’ 박세웅과 부산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2200만 원 상당 안경 440개를 지원했다. 스포츠동아DB



롯데 자이언츠가 ‘안경 쓴 에이스’ 박세웅(29)과 부산 지역 저소득층 학생에게 안경을 선물했다.

롯데는 “10일 파트너사 비추미안경, 박세웅과 부산 지역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2200만 원 상당 안경 440개를 지원하는 ‘러브 글래스’(love glass)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세웅은 이날 비추미안경 반여점 전우현 대표와 안경 전달식에 참석했다.

러브 글래스는 박세웅과 연계해 기부 안경 수를 적립하는 사업이다. 박세웅은 탈삼진당 안경 3개를 적립해 부산 지역 저소득층 학생에게 안경 교환권을 지원했다. 올 시즌 탈삼진 수는 124개다. 실제 기부 안경 수는 보다 더 많은 440개에 달했다.

롯데가 ‘안경 쓴 에이스’ 박세웅(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10일 비추미안경 반여점에서 ‘러브 글래스’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가 ‘안경 쓴 에이스’ 박세웅(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10일 비추미안경 반여점에서 ‘러브 글래스’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은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평소 꾸준하게 선행을 해 왔다. 그는 “평소 시력 문제로 인해 생활에 불편을 겪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작은 선물이지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비추미안경과 2016년부터 부산 지역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안경 교환권 3천여 장을 지원해 왔다. 롯데는 “파트너사와 함께 부산 지역 나눔 실천을 위해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