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호텔 313호, 시간을 거슬러 만나다…특별전 개막

대전시립박물관이 대전의 상징과 같은 유성온천의 역사와 추억을 되살리는 특별전 ‘유성온천 전성시대’를 오는 24일 개최한다(유성호텔 313호). 사진제공|대전시청

대전시립박물관이 대전의 상징과 같은 유성온천의 역사와 추억을 되살리는 특별전 ‘유성온천 전성시대’를 오는 24일 개최한다(유성호텔 313호). 사진제공|대전시청



대전시립박물관이 대전의 상징과 같은 유성온천의 역사와 추억을 되살리는 특별전 ‘유성온천 전성시대’를 오는 24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온천의 역사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유성온천이 대전 시민들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기억될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특히, 100년의 역사를 가진 유성호텔의 VIP실 313호를 재현한 공간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역대 대통령과 유명 인사들이 머물렀던 이 공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실감 나는 전시는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뿐만 아니라, 유성온천 엽서, 조선의 온천 안내도 등 다양한 자료들을 통해 유성온천이 근대화되면서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유성온천을 배경으로 한 문학 작품과 사진 등을 통해 유성온천이 시대를 아우르며 사랑받았던 문화 공간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것을 넘어, 유성온천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지역 문화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시민들의 휴식과 안식의 공간으로 존재하였던 유성온천의 역사를 직접 경험하고 추억할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