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 시설을 문화 공간으로 변신시킨 시흥시의 노력 빛나

시흥시 ‘올해의 우리말빛 공간 이름’으로 선정된 인증패. 사진제공|시흥시청

시흥시 ‘올해의 우리말빛 공간 이름’으로 선정된 인증패. 사진제공|시흥시청



시흥시 맑은물상상누리가 지난 23일 ‘올해의 우리말빛 공간 이름’으로 선정돼 인증패를 받았다. 맑은물상상누리는 유휴 하수처리시설을 재생해 시민들에게 문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탄생한 아름다운 이름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 행사는 ‘쉬운 우리말 쓰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한글 학회, 국어문화원 연합회,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최한 것으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사업 이름과 공간 이름을 시민 공모로 선정하는 사업이다.

맑은물상상누리는 유휴 하수처리 시설을 재생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공간으로 2019년 시민 공모로 이름을 얻게 됐다. 현재 이 공간은 학생들에게는 환경 교육의 공간, 예술인에게는 도전의 공간, 시민들에게는 문화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흥시는 맑은물상상누리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시 박정헌 경관디자인과장은 “시민 공모로 탄생한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이 퍼져나가서 다시 시민들의 손으로 이렇게 뜻깊은 상을 받게 돼 큰 영광“이라며 ”이 상은 오롯이 시민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흥|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