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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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부석순의 ‘청춘은 바로 지금부터’다. 글로벌 그룹 세븐틴의 유닛인 부석순이 2025년 포문을 여는 빅스타 1호로 나서는 가운데, 이들이 전하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가 혼란스러운 시국과 맞물려 일찌감치 화제몰이를 시작했다.

부석순은 8일 오후 6시에 싱글 2집 ‘텔레파티’(TELEPARTY)를 공개한다. 호시(권순영), 도겸(이석민), 승관(부승관)이 뭉친 3인 유닛 부석순이 컴백하는 것은 2023년 2월 첫 싱글 ‘세컨드 윈드’ 이후 2년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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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새 앨범은 앞서 메가 히트한 노래 ‘거침없이’ ‘파이팅 해야지’ 등과 마찬가지로 밝고 경쾌한 에너지로 가득 채워질 전망이다. 이번 싱글의 타이틀곡마저 ‘청춘은 바로 지금부터’라는 문구의 줄임말인 ‘청바지’다. 나이, 성별과 상관없이 지금의 삶을 즐길 줄 아는 청춘들을 응원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제목이다.

지난달 27일 공개하기 시작한 홍보 콘텐츠로도 이들은 “당신의 청춘은 안녕하십니까?”라는 주제를 꾸준히 드러내고 있다. 3인 멤버가 청춘을 대변하는 ‘텔레파티당’ 대표로 변신해 회사원과 학생들의 자유, 노년의 사랑을 응원하는 내용이 티저 영상에 담겼다. “우리 모두가 청춘인 세상을 만들겠다”는 이들의 공약(?)이 공감을 자아내면서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 110만 뷰를 돌파했다.

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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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팬덤 사이에서는 선거 콘셉트를 내세운 이들의 신보가 하필 발매 직전 12·3 비상계엄 사태를 맞닥뜨린 점도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측도 고심 끝에 콘텐츠 일부를 수정해 뒤늦게 프로모션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저 영상에는 각종 오해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본 콘텐츠는 24년 상반기에 기획되었으며, 등장하는 인물, 사건, 조직 및 배경은 실제와 어떠한 관련도 없음을 밝힙니다”라는 안내문이 띄워지는 등 ‘웃픈’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한편, 1996년생으로 올해 군 복무를 앞둔 호시는 부석순 신보를 시작으로 입대 전까지 다양한 활동을 최대한 선보일 전망이다. 또 멤버 정한이 지난해 9월 병역의무를 이행하며 ‘군백기’(군 복무로 인한 완전체 공백)에 돌입한 세븐틴은 부석순 이후 개인 및 유닛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