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격투기·인성·안전 교육’으로 전국 가맹 체육관의 내실 다지는 로드FC

로드FC와 세계격투스포츠협회는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에 있는 로드FC 오피셜짐에서 ‘2025 로드FC 네트워크 지도자 세미나 및 합동훈련’을 개최했다. 사진제공｜로드FC

로드FC가 격투기 교육과 합동훈련으로 힘차게 2025년을 열었다.

로드FC와 세계격투스포츠협회는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에 있는 로드FC 오피셜짐에서 ‘2025 로드FC 네트워크 지도자 세미나 및 합동훈련’을 개최했다. 로드FC 가맹 체육관 지도자와 선수는 물론 가맹을 희망하는 타 종목 지도자와 선수까지 참가했다. 로드FC 정문홍 회장이 새해 계획과 방향성을 밝힌 데 이어 김금천 상임지부장이 국제 업무 관련 소식도 전했다.

현장의 목소리도 들었다. 가맹 체육관 지도자와 선수들은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과 개선을 바라는 사항들을 정 회장에게 직접 건의했다. 이어 로드FC 가맹 체육관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지도자의 사례와 노하우 등도 공유됐다. 아울러 체육관에서 벌어질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안전 교육, 인성 교육 등이 진행됐다.

합동훈련도 펼쳐졌다. 로드FC 프로선수인 ‘코리안 스트롱’ 김현우(23·팀피니쉬), ‘로드FC 공무원’ 한상권(29·김대환MMA), ‘수케남’ 박재성(30·로드FC 영주) 등이 각자 역할을 나눠 교육하며 훈련했다.

로드FC가 세미나와 합동훈련을 꾸준히 개최하는 것은 가맹 체육관을 위해서다. 로드FC 가맹 체육관들은 주기적으로 모여 교류하며 협력하고 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할 부분들 직접 파악해 발전을 모색한다는 게 로드FC의 방침이다.

격투기 종목 중 종합격투기가 전 세계 트렌드를 이끌며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종합격투기 체육관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도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입식격투기 등 타 종목 체육관 가운데 로드FC 가맹을 원하는 지도자와 선수들이 많아 로드FC는 이들이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그 일환으로 로드FC는 센트럴리그에 입식격투기 경기도 도입해 진행하고 있다. 2월 15일 로드FC 인천 논현점에서 열릴 제75회 로드FC 센트럴리그에도 입식격투기 경기 참가를 신청받고 있다.

공식 행사로 올해 시작을 알린 로드FC는 3월 1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릴 ‘굽네 로드FC 072’를 시작으로 2025년 넘버 시리즈 대회를 개최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