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에서 동계훈련중인 김포팀. 정종진(20기, SS)을 중심으로 태국 치앙마이에서 13일부터 2월 3일까지 훈련하는데, 전지훈련에 참석한 선수는 정종진 외에 인치환, 정정교 등 총 12명이 참여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태국 치앙마이에서 동계훈련중인 김포팀. 정종진(20기, SS)을 중심으로 태국 치앙마이에서 13일부터 2월 3일까지 훈련하는데, 전지훈련에 참석한 선수는 정종진 외에 인치환, 정정교 등 총 12명이 참여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올해 경륜도 어느덧 3회차 경주가 치러진 가운데, 선수들은 훈련지별로 모여 동계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겨울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훈련량의 차이가 크다. 선수들은 제각기 실내 경기장인 광명스피돔 또는 창원 레포츠파크를 찾거나, 해외 전지훈련을 가기도 한다.

●김포팀, 정종진, 김우겸 등 12명 태국 전지훈련
김포팀은 광명스피돔 훈련팀과 태국 훈련팀으로 나누어 겨울 훈련을 하고 있다. 태국 전지훈련팀은 정종진(20기, SS)을 중심으로 태국 치앙마이에서 13일부터 2월 3일까지 전지훈련을 한다. 전지훈련에 참석한 선수는 정종진 외에 인치환(17기, SS), 정정교(21기, S1), 공태민(24기, S1), 문희덕(13기, S2), 김우겸(27기, S1), 한탁희(25기, A1), 이차현(27기, A2), 강병석(23기, A3), 김한울(27기, A1) 등 총 12명이다.
이진원(25기, A2)을 비롯해 정재원(19기, S1), 엄정일(19기, S2), 박건수(29기, A2), 신동인(29기, B1) 등은 광명스피돔에서 훈련 중이다. 광명스피돔 훈련은 실전 감각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태국 전지훈련 선수들은 현지에서 오토바이를 임대해 속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 김포팀은 올해 29기 최강 전력으로 꼽히는 박건수가 합류했다.
정종진 인치환 등이 속한 김포팀은 올해  태국 치앙마이의 해외 전지훈련팀과 국내 광명스피돔 훈련팀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정종진 인치환 등이 속한 김포팀은 올해 태국 치앙마이의 해외 전지훈련팀과 국내 광명스피돔 훈련팀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수성팀 , 임채빈과 함께 창원 실내 경기장서 훈련
최강자임을 입증한 임채빈(25기, SS)이 소속된 수성팀은 올해도 훈련부장을 맡은 임채빈이 팀원들의 기량과 사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 직접 훈련계획을 짜며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초부터 2월 말까지 창원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임유섭, 김옥철(이상 27기, S1), 손경수(27기, S2), 석혜윤(28기, S1) 등 기본 기량이 탄탄한 신인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새로 합류한 신인 배규태(29기, B1)의 상승세가 눈길을 끌고 있다. 노장급인 김민욱(11기, B1), 김형모(14기, A1), 류재민(15기, A2), 고종인(14기, A1)도 훈련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 창원 상남팀, 트랙훈련 중점
경남권 전통의 강호인 창원 상남팀은 평소와 같이 트랙에서 꾸준하게 훈련량을 늘려가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젊은 피의 꾸준한 수혈 덕분에 예전의 명성을 찾아가고 있어 올해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훈련부장인 김광오(27기, A1)를 필두로 상승세인 박진영(24기, S1)과 성낙송(21기, S1)이 중심을 잡아주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중이다.
수도권 전통의 강호 동서울팀은 올해 국가대표 출신 임재연으로 훈련부장을 교체하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수도권 전통의 강호 동서울팀은 올해 국가대표 출신 임재연으로 훈련부장을 교체하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동서울팀, 국가대표 출신 임재연(28기, A1)이 새 훈련부장
‘경륜 8학군’으로 불려온 수도권 전통의 강호 동서울팀은 많은 인원임에도 체계적으로 훈련을 소화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는 국가대표 출신인 임재연으로 훈련부장을 맡아 국가대표 시절 훈련 방식을 접목했다.
전원규(23기, SS), 신은섭(18기, S1), 정하늘(21기, S1), 정해민, 김희준(이상 22기, S1) 등 동서울팀 강자들도 동계 훈련에 동참하고 있고, 특히나 29기 신인이 무려 5명이나 합류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사 한남 인천팀, 광명스피돔서 강도 높은 훈련
광명스피돔을 주 훈련지로 삼는 신사팀, 한남팀, 인천팀은 어느 해보다 훈련 강도가 높다. 신사팀은 훈련부장인 박지웅(26기, A1), 한남팀은 윤우신(26기, A2), 인천팀은 박민오(19기, A2), 양희천(16기, S1)이 훈련을 이끌고 있다. 이들은 훈련계획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다.

예상지 ‘최강경륜’의 설경석 편집장은 “옥외 경기장에서 훈련하는 미원, 세종, 청주, 청평, 대구, 전주, 진주팀 선수 중에서 실내 경기장으로 원정 훈련을 나서는 선수들을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대구팀 박윤하와 윤여범, 전주팀 배수철과 유다훈, 청주팀 양승원과 김준철, 세종팀 민선기와 김영수, 미원팀 최종근과 황영근, 진주팀 조봉철 등이 최근 훈련 강도가 높은 선수들”이라고 평가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