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산탄데르.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앤서니 산탄데르.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동아닷컴]

스타 선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드디어 계약에 성공했다.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온 거포 앤서니 산탄데르(31)를 붙잡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1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와 산탄데르가 5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보장 금액은 9000만 달러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8년 차의 산탄데르는 지난해 155경기에서 타율 0.235와 44홈런 102타점 91득점 140안타, 출루율 0.308 OPS 0.814 등을 기록했다.

앤서니 산탄데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앤서니 산탄데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홈런, OPS 등에서 커리어 하이. 이전까지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22년의 33개. 즉 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놀라운 활약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약점은 타율과 출루율에서 알 수 있듯 정확성. 지난해 볼넷 58개를 얻는 동안 삼진 129개를 당했다. 이에 출루율이 낮은 것이다.

앤서니 산탄데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앤서니 산탄데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홈런만 많은 스타일이다 보니 wRC+와 FWAR은 좋지 않다. 지난해 wRC+ 129와 FWAR 3.3을 기록했다. 이 역시 커리어 하이.

또 우익수 수비와 베이스 러닝 역시 좋지 않다. 오직 홈런 파워만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 이마저도 지난해 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달성한 것이다.

앤서니 산탄데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앤서니 산탄데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홈런은 팀 타선에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산탄데르의 합류가 토론토 전력에 큰 상승을 가져올 가능성은 크게 떨어진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