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인증평가 장비 42종 구축

전북자치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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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는 총 사업비 200억원 규모의 ‘탄소제품 표준‧인증 토탈솔루션 센터’를 구축하여 국산 탄소제품의 기술력과 품질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판로개척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북자치도와 전주시,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협력해 기획한 사업으로, 2029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총사업비 200억원 중 국비 105억원과 전북자치도, 전주시가 각각 47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전주시 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지 내에 1157㎡ 규모의 ‘토탈솔루션 센터’를 조성하고, 검사 및 인증평가를 위한 장비 42종을 구축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탄소제품과 관련해 시험·평가, 검사, 인증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이 없는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추진해온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과 연계해 국산 탄소제품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기술 개발부터 제품 인증까지 전주기 지원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탄소제품뿐 아니라 이차전지, 수소, 차세대 모빌리티 등 전북의 첨단산업 제품 지원으로 확대되어, ‘소재-중간재-부품-응용제품-시험인증’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완결형 생태계를 구축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술 개발에서 표준 개발, 제품 인증까지 통합 지원하여 도내 탄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기대한다”며 “전주시와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도내 탄소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주|박성화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