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스픽 숏폼 드라마 ‘아무짝에 쓸모없는 사랑’(연출 이정섭)이 베일을 벗는다.

‘아무짝에 쓸모없는 사랑’은 사랑 따위 무의미하다고 믿게 된 올드 패션 이무개(이동건 분)와 도도혜(박하선 분)가 하룻밤의 실수로 엮여 인생 최대의 로맨스에 맞닥뜨리는 유쾌한 코미디다.

이동건은 이번 작품에서 문학평론가이자 출판사 편집장으로, 이제는 더 이상 사랑은 그저 무미건조한 단어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도도혜’를 만나 호수 같던 일상이 흔들리는 ‘이무개’로 분한다.

이동건과 함께 유쾌한 호흡을 보여줄 박하선은 출판사 디자인 실장 ‘도도혜’ 역으로 등장한다. 그는 사랑에 상처받고 인생에서 ‘사랑’을 지우겠다고 다짐했지만, 세상 지질해 보였던 ‘이무개’로 다시 설레임을 느끼는 ‘도도혜’를 차진 연기로 살린다.

두 사람은 술 한잔으로 시작된 돌이킬 수 없는 하룻밤을 기점으로 묘하게 얽혀버리는 ‘이무개’와 ‘도도혜’의 코믹 로맨스를 완벽한 연기와 호흡으로 화면 위에 살려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설레임을 안겨줄 예정이다.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 컷은 두 캐릭터가 보여줄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왠지 쓸쓸해 보이기도 한 모습의 이무개과 도도혜. 도도혜를 바라보는 묘한 눈빛과 수습하지 못할 일이 생겨버린 것 같은 장면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아무짝에 쓸모없는 사랑’은 22일 펄스픽을 통해 공개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