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동량 이원화, 당일배송 안정적 운영
-‘에어롭 시스템’ 등 자동화 설비 도입
-전자라벨 적용해 상품 상세정보 제공

헬스&뷰티(H&B) 스토어 CJ올리브영이 2025 을사년 새해를 맞아 고객 만족도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이 2025년 새해를 맞아 고객 만족도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 경산물류센터 외관. 사진제공|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2025년 새해를 맞아 고객 만족도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 경산물류센터 외관. 사진제공|CJ올리브영



먼저 경북 경산 소재 ‘경산물류센터’를 본격 가동한다. 연면적 3만8000㎡로, 축구장 6개 규모다. 하루 동안 소화할 수 있는 출고량이 100만 개에 이른다. 

비수도권 매장 물류를 책임지는 경산물류센터 가동으로 전국 1300여 개 매장으로 향하는 물동량을 이원화할 수 있게 됐다. 향후 경기 용인 소재 양지물류센터는 전체 60%에 달하는 수도권 매장 물류와 온라인몰 배송에 집중하고, 영남, 제주, 충청, 호남권 600여 개 매장은 지리적으로 인접한 경산센터로부터 물건을 공급받는다. 당일배송 ‘오늘드림’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도 기대된다.

최첨단 설비와 시스템을 도입해 전체 물류 과정의 90%를 자동화한 것도 특징이다. 지게차 대신 고밀도 랙 사이를 상하좌우 오가며 상품을 적치하는 ‘에어롭 시스템’, 입출고 상품을 싣고 작업자에게 전달하는 ‘자율 이동 로봇’, 파렛트에 적재된 박스 단위 고중량 상품을 운반하는 ‘디팔렛타이저’ 등이 수작업을 대폭 줄이며 물류 생산성을 높인다.

회사 측은 “K-뷰티 산업 성장에 ‘물류 인프라’가 핵심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고객 만족도 제고 및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했다.
●옴니채널 경쟁력 강화

CJ올리브영 매장에서 ‘전자라벨-NFC 기반 상품 탐색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 사진제공|CJ올리브영

CJ올리브영 매장에서 ‘전자라벨-NFC 기반 상품 탐색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 사진제공|CJ올리브영


최근 도입한 ‘전자라벨-NFC 기반 상품 탐색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전자라벨 적용 매장에 도입했으며, 자사 온라인몰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으로 이용 가능하다.

전자라벨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자사 온라인몰 상품 상세 페이지로 연결되는 서비스다. 상품 상세 정보와 리뷰를 스마트폰 태깅 한 번으로 바로 볼 수 있는 만큼, 보다 현명한 쇼핑을 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색상비교’와 ‘올영매장’ 등 온라인몰 서비스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매장에서 색조 화장품 발색을 비교하기 어려운 경우, 스마트폰 태깅 후 ‘색상비교’ 서비스를 이용하면 네 가지 색상까지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매장에 찾는 상품의 재고가 없을 시 ‘올영매장’ 서비스를 활용해 인근 매장 재고를 실시간 확인하고 구매 가능하다.

회사 측은 “온라인몰의 다양한 기능을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손쉽게 활용하도록 해 옴니채널 쇼핑 경험을 높였다”며 “고객에게 더 나은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