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어도어

사진제공|어도어


걸그룹 뉴진스가 팬들을 대상으로 새 활동명 공모를 시작했다.

23일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자신들의 새 SNS 계정인 ‘진즈포프리’(jeanszforfree)에 “버니즈(팬덤명)! 일정 기간 동안 사용할 새로운 활동명을 이틀간 공모하려 한다. 댓글로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가요계 안팎에서는 뉴진스가 그룹 이름을 교체하는 ‘초강수’까지 고려하며 하이브 레이블인 어도어와 별개의 길을 가겠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낸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이날 뉴진스 멤버들은 “하이브와 어도어에 절대 돌아갈 생각이 없다”며 법무법인세종을 대리인으로 선임하고 어도어와 법정다툼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세종은 뉴진스를 만든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법적 대리인으로 내세운 곳이기도 하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11월 말 어도어와 계약 종료를 선언했고, 소속사 공식 SNS가 아닌 자체 계정을 생성하며 독자 행보를 걸었다. 일본 듀오 요아소비 내한 공연의 게스트 무대 등 일부 일정에서도 뉴진스란 팀명 대신 자신들의 이름을 대신 내세우기도 했다.

이에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의소’를 제기하며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2029년 7월까지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최근에는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도 신청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