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K-뷰티 플랫폼 ‘YLESS(와이레스)’가 듀프 콘셉트 제품으로 미국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듀프(Dupe)는 유명 브랜드 및 고가 제품과 유사한 품질을 갖추면서도 가성비가 뛰어난 대체 상품을 의미한다. 최근 미국의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듀프 소비’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확산되고 있다.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론칭한 온라인 플랫폼 와이레스에서 WINK(윙크)라는 이름의 다양한 듀프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챔피언을 향한 도전’을 의미하는 윙크는 유명 브랜드의 제품, 성분, 품질을 재현하면서도 업그레이드된 특징을 갖고 있다. 향후 스킨케어 제품군을 포함해 매월 1개 라인 이상의 새로운 듀프 제품을 지속 출시한다.

이동열 YLESS(와이레스) 대표는 “미국 시장에서는 명품 브랜드와 듀프가 공존한다. 단순히 명품 브랜드를 모방하는 카피의 의미가 아니라, 이를 통해 K-뷰티의 품질력을 입증하는 목표로 듀프 제품을 출시했다”며 “앱 론칭 이후 미국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듀프 제품 외에도 한국의 기획과 제조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K-인디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허브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YLESS(와이레스)는 듀프 제품인 윙크 등 전 제품 3개 이상 구매 시 전체 구매 가격을 50% 할인하는 파격 프로모션을 연다. 한국·미국의 온라인 앱과 오프라인 서울 북촌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동시 실시 중이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