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1월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한문화재단 회의실에서 국가유산청 국외유산협력과와 공동으로 국가유산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민관 협력 기반의 글로벌 홍보 전략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반크의 활동 발표로 시작되었으며, 이후 양 기관이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실행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세계 곳곳에서 확산되고 있는 한류 열풍을 활용해 우리의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었다. 반크와 국외유산협력과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파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반크 권소영 연구원은 ‘대한민국 홍보대사 양성 사업’, ‘국가 정책 플랫폼 울림’, ‘국가 정책 소통 플랫폼 열림’, 그리고 ‘반크와 국가유산청 국외유산협력과의 주요 업무 협력’에 대해 발표하며, 이후에는 반크 연구원들이 제안한 글로벌 홍보 아이디어가 발표되었다. 제안된 아이디어들은 국외유산협력과 공무원들과의 피드백을 통해 더욱 구체화되었으며, 향후 홍보 활동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권소영 연구원은 반크의 ‘대한민국 홍보대사 양성 사업’에 대해 소개하며, 반크가 국가유산청,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청, 재외동포청 등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기관들과 협력하여 한국의 청소년과 청년들을 디지털 외교관, 메타버스 외교관, 글로벌 한국 홍보대사로 육성해왔음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반크는 21세기 한국을 ‘아시아의 중심’, ‘동북아의 관문’, 그리고 ‘전 세계와 꿈과 우정을 나누는 나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가 이미지와 브랜드를 변화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울림’은 역사, 문화, 관광, 외교 분야에서 국민 개개인이 정책의 주체가 되어 의견을 제안하고,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울림’은 정부 부처에 해당 분야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며, 제기된 주요 정책들은 국내 언론에 지속적으로 보도되고 있다. 권소영 연구원은 이를 통해 ‘울림’이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넘어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다음으로, 오는 3월 오픈 예정인 반크의 국가 정책 소통 플랫폼 ‘열림’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열림’은 정부 부처의 역사, 문화, 관광, 외교 분야에 관한 정책, 콘텐츠, SNS 등을 공유하고, 국민이 직접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이다. 권소영 연구원은 “열림을 통해 국민은 정부의 정책 취지를 이해하고, 정부는 국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정책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권소영 연구원은 그동안 반크와 국외유산협력과의 주요 업무 협력 사항을 소개했다. 두 기관은 2024년에 국내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국가유산 디지털 홍보대사 7기 160명을 양성하는 사업을 추진했으며, 외국인 대상으로는 글로벌 국가유산 홍보대사 3기 9명을 양성해 우수활동자에게 국가유산청장상 2명을 시상한 바 있다. 또한, 두 기관은 반크 회원들을 대상으로 ‘우리 유산 이름 그대로 쓰기’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해당 캠페인은 언론에 보도되어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 반크와 국외유산협력과가 함께 협력할 수 있는 홍보 아이디어들이 제안되었다.
성혜승 청년연구원은 반크의 국가 정책 소통 플랫폼 ‘열림’을 활용해 국외유산협력과의 정책과 콘텐츠를 홍보하고, 국민의 평가가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성혜승 청년 연구원은 “국외유산협력과에서는 협력국의 문화유산 보존 및 복원을 지원하고, 기술 전수를 통해 문화유산을 경제적 가치 창출의 원동력으로 활용하는 원조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러한 활동이 주로 국가유산청 홈페이지나 언론 보도를 통해 소개되며 국민과의 접근성이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했다.”라고 설명하며, 열림 플랫폼에 국외유산협력과의 저개발국의 국가유산 보존 및 협력(ODA) 사업 정책을 등록하는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이를 통해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정책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외유산협력과는 저개발국의 국가유산 보존 및 협력(ODA)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이 사업은 단순히 우리나라의 문화와 국가유산을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른 국가의 문화와 국가유산을 보존하며 현지인들에게 감동을 주어 그들이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과 다른 국가 간의 문화적 교류와 협력을 더욱 견고히 하는 중요한 사업임을 알 수 있다.

구승현 청년연구원은 한국을 중심으로 제국주의 피해국들과 협력하여 약탈 문화유산에 대한 디지털 글로벌 캠페인을 제안했다. 구승현 청년연구원은 제국주의 피해국들이 대체로 선진국과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한국이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제사회에서 글로벌 리더국으로서의 영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반크는 디지털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유출된 문화유산 문제는 국제사회의 연대가 절실히 필요한 사안이며, 한국을 중심으로 제국주의 피해국들과 협력하여 약탈 문화유산 환수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위해 국외유산협력과에 유출 문화유산에 관한 자료 지원과 협력을 제안했다.
Keziah Yoo(유예진) 외국인 청년연구원은 한국의 고유 문화유산인 ‘풍물놀이’에 대한 중국 문화 표기 시정 캠페인을 제안했다. Keziah Yoo 청년연구원은 “유네스코에서 제공하는 자료에서 한국의 전통문화인 풍물놀이와 유사한 놀이가 영어로 ‘China’s Korean Farmer’s Dance’로 표기된 사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유네스코와 같은 공신력 있는 국제기구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전 세계의 외국인들에게 큰 신뢰를 얻고 있어, 이러한 잘못된 표기는 심각한 오해를 초래할 위험이 크다”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유네스코와 그 정보를 복제하여 사용하는 사이트들에 대한 시정 작업이 필요함을 역설하며, 정확한 문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활동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다음으로, 인도네시아 출신의 Alex 외국인 청년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약탈된 문화유산 환수 캠페인을 제안했다. 특히, 그는 인도네시아가 네덜란드의 식민지배 아래에서 약탈 피해를 입은 국가임을 강조하며, 제국주의 피해국들과의 연대를 통해 약탈된 문화유산의 환수를 위한 인식 캠페인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Alex 연구원은 “이 캠페인이 문화유산의 보호와 회복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해당 캠페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세미나를 마치며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반크는 그동안 국외유산협력과와 협력하여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홍보대사 양성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사업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협력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 3월에 오픈 예정인 열림 플랫폼에 국외유산협력과의 홍보 콘텐츠와 정책 관련 정보를 소개함으로써 우리 국가유산 홍보에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박 단장은 또한 “반크와 국외유산협력과가 분기별로 정례적인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면, 민관 협력의 기틀을 더욱 튼튼히 다질 수 있을 것”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세미나를 마치며 박형빈 국외유산협력과장은 “반크의 열림 플랫폼을 통해 국외유산협력과의 사업 콘텐츠와 정책을 국민들과 공유함으로써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국민과의 협력을 통해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이어 그는 “국가유산청은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한 강점을 바탕으로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반크와 협력하고, 그 데이터를 단순히 정보로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토리로 풀어 더욱 풍성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러한 접근을 통해 국외유산협력과의 다양한 사업이 보다 많은 국민들과 소통하고, 글로벌 문화 교류의 장을 한층 넓힐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반크와 국외유산협력과는 협력하여 분기별로 정기적인 전략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반크는 오는 3월 오픈 예정인 ‘열림’ 플랫폼을 통해 국외유산협력과와 함께 국가유산청의 문화 콘텐츠와 정책의 가치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반크는 국외유산협력과와 협력하여 한국의 우수한 정책을 국민들과 소통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정책의 질을 더욱 높여 나가고자 한다. 또한, 반크는 정책 분야에서 한류를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시키며, ‘K-정책 한류’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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