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민혁이 3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챔피언십 QPR로 임대 이적했다. QPR은 2012~2013시즌 박지성과 윤석영이 한솥밥을 먹은 팀이라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사진출처|QPR SNS
토트넘 양민혁(19)이 임대로 이적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퀸즈파크레인저스(QPR)는 한국 팬들에게 친숙한 팀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잔류 경쟁을 펼치던 2012~2013시즌 박지성과 윤석영이 한솥밥을 먹었던 인연 때문이다. 당시 QPR의 챔피언십 강등 여파로 박지성은 2013~2014시즌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으로 떠났지만, 윤석영은 2015~2016시즌까지 팀에 남아 2013~2014시즌 EPL 승격과 2014~2015시즌 챔피언십 강등을 모두 경험했다.
QPR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1882년 서런던을 연고로 창단해 1899~1900시즌 프로화에 성공했고, 이후 하부리그에서 분투한 끝에 1968~1969시즌 사상 첫 디비전1(당시 1부) 승격의 기쁨을 맛봤다. 1975~1976시즌에는 디비전1 준우승을 차지해 유럽축구연맹(UEFA) 컵(현 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했고, 1981~1982시즌에는 FA컵 준우승을 차지하며 황금기를 구가했다.
EPL이 출범한 1992~1993시즌에도 원년 구단으로 참가했을 정도로 입지가 탄탄했다. 1995~1996시즌 19위로 추락해 강등의 아픔을 겪었지만, 2010~2011시즌 챔피언십 우승으로 16시즌 만에 EPL로 복귀했다. EPL 복귀 첫 시즌인 2011~2012시즌 17위로 잔류한 QPR은 스타플레이어들을 잇달아 영입하며 ‘명가 재건’에 성공하는 듯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2012~2013시즌부터 2014~2015시즌까지 EPL과 챔피언십을 오간 QPR은 이후 챔피언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역시 9승11무9패, 승점 38로 13위에 머물고 있다. 남은 정규리그 17경기 동안 EPL 승격 플레이오프(PO) 진출의 마지노선인 6위 미들즈브러(승점 44)와 자리를 맞바꾸는 게 목표다.
양민혁에게 QPR은 기회의 땅이다. 올 시즌 32골로 리그 최다 득점 15위에 그친 QPR은 주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최적의 팀이다. 우선은 폴 스미스(잉글랜드·29경기 1골·3어시스트), 사이토 고키(일본·28경기 1골·2어시스트) 등 경쟁자들을 뛰어넘어야 한다. QPR에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면 EPL에서 장밋빛 미래를 그릴 수 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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