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캡처|MLB닷컴
메이저리그(MLB)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남아있던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이 새 둥지를 찾고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2025시즌을 준비한다. 30일(한국시간) 탬파베이와 2년 최대 2900만 달러(약 419억 원)에 계약했다.
2025시즌 연봉 1300만 달러를 받는 김하성은 팀 내 최고 연봉자가 됐다. 계약 규모 역시 탬파베이 구단이 영입한 역대 FA 야수 중에선 2000년 그렉 본(4년 3400만 달러)에 이어 2번째다. 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의미다. MLB닷컴 등 현지 매체에서도 “김하성이 (부상에서) 복귀하면 팀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MLB는 정글이다. 작은 틈만 보여도 경쟁자들이 무섭게 치고 올라온다. 주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확실한 우위를 점해야 한다. 원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도 수비와 주루에서 확실한 강점을 보인 덕분에 경쟁자들을 제치고 내야 한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탬파베이 내야의 아킬레스건은 유격수다. 2루에는 지난해 팀 최다 홈런(21개)을 친 브랜던 로(31)가 버티고 있다. 1루수는 2023년 아메리칸리그(AL) 타격왕(0.330) 얀디 디아스(34)다. 탬파베이에서 연봉 1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선수가 김하성과 로(1050만 달러), 디아스(1000만 달러)뿐이다. 3루는 지난해 43경기에서 타율 0.248, 6홈런, 18타점의 성적을 거두며 존재감을 드러낸 신성 주니오르 카미네로(22)가 지킬 공산이 높다. 유격수와 비교하면 걱정이 덜하다.
탬파베이는 지난해 호세 카바예로(28)와 테일러 월스(28)를 유격수로 내세웠다. 카바예로는 713.1이닝(9실책), 월스는 625.1이닝(3실책)을 각각 소화했는데, 둘 다 주전 유격수를 맡기에는 다소 부족했다. 카바예로는 139경기에서 타율 0.227, 9홈런, 44타점, 16도루, 월스는 84경기에서 타율 0.183, 1홈런, 14타점, 16도루에 그쳤다.
카바예로는 장타력을 지녔지만, 전체적인 수비 안정감은 떨어진다. 월스는 반대로 수비력에 비해 공격력이 약하다. 김하성은 유격수, 2루수, 3루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데다, 2023년 유틸리티 부문 내셔널리그(NL) 골드글러브로 수비력은 이미 인정받았다. 공격과 주루 능력도 준수하다. 경력으로는 경쟁자들을 압도한다.
성적을 내야 할 이유도 분명하다. 김하성의 계약에는 2025시즌 후 FA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다. 어깨 부상에 따른 우려를 떨쳐내고 가치를 입증한다면 또 한번 거액을 거머쥘 기회가 주어진다. 그 기회를 얻으려면 주전 유격수로 꾸준한 활약을 보여줘야 한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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