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리더즈, 세계 춤꾼들 꺾을까

엠넷 히트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3이 티저 영상만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엠넷

춤 잘 추는 ‘기 센 언니’들이 2년 만에 돌아온다.

2021년 ‘케이(K) 댄스’ 신드롬을 일으킨 엠넷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 시즌3이 5월 방송한다.

새로운 시즌에선 국내 유명 여성 댄서들 대결을 그려 대박 인기를 누린 ‘스우파’ 원년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우파’ 시즌1, 2를 비롯해 ‘스트릿 맨 파이터’를 만든 권영찬 책임 PD와 ‘스우파’ 시즌1, 스핀오프 격인 ‘스테이지 파이터’를 만든 최정남 PD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기획과 연출을 맡는다.

시즌1 우승 팀인 홀리뱅 리더 허니제이를 비롯해 모니카, 아이키, 리헤이, 효진초이, 가비, 노제, 리정 등 ‘리더즈 8인방’이 총출동한다.

당시 이들은 “잘 봐 언니들 싸움이다”란 유행어와 ‘헤이 마마’ 댄스 챌린지 등 숱한 화제를 만들어 낸 만큼 오랜만에 모인 ‘원조’들의 의기투합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라는 제목으로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최정예 멤버들과 ‘월드 클래스 댄스 크루’ 자리를 놓고 한판 춤 대결을 벌인다.

‘팀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출격하는 ‘리더즈 8인방’과 미국, 프랑스, 일본, 뉴질랜드, 브라질 등 전 세계에서 ‘춤 좀 춘다’는 춤꾼들이 자존심을 걸고 펼치는 실력 대결과 팽팽한 기싸움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리더즈 8인방’이 각각 팀을 이끄는 리더인 만큼 팀을 꾸리는 과정부터 의견을 조율하기 위한 리더 선정 등 ‘보이지 않는 기싸움’을 벌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근 제작진이 첫 방송 전 공개한 티저 영상에서 이들은 지난해 3월 처음 만나 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듣고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

제작진은 “전작에 비해 한층 커진 스케일과 더 치열한 춤 싸움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멤버 가운데 노제는 2022년 광고 갑질 논란 등으로 활동을 중단한 후 이번 시즌을 통해 활동을 다시 시작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