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인우가 첫사랑을 향한 순정에 더해 쫄깃한 밀당까지 완성하며 매력을 드러냈다.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기획 장재훈/연출 김형민, 이재진/극본 이서윤/제작 HB엔터테인먼트/이하 ‘모텔캘리’)는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를 다루는 가운데 나인우가 찰떡같이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다.

극중 나인우는 무려 23년 간 오롯이 한 여자만 바라보는 순정남 천연수로 분해 온 마음을 다하는 모습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그는 순수한 매력이 돋보이는 ‘120kg 곰탱이’ 시절부터 첫사랑을 위해 극한의 다이어트를 감행한 훈남 수의사의 모습을 오가며 비주얼 면에서도 완벽한 연기 변신을 보여줬으며, 특유의 따뜻한 저음과 반짝이는 맑은 눈빛으로 여심을 뒤흔들며 첫사랑 판타지를 자극했다.\



이런 가운데 나인우가 ‘폭스남’의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극의 흐름이 반환점을 돌고 있는 상황에서 나인우와 이세영(지강희 분)은 6회 엔딩에서 일명 ‘아이스크림 키스’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친구 사이로 지내자는 이세영에게 “나랑 친구할 수 있어? 난 싫은데”라고 말한 뒤 뜨거운 키스를 하는 나인우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심쿵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7회에서는 극중 이세영의 자취방에서 하룻밤을 머물게 된 나인우가 이세영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앙큼함으로 매력을 더했다. 최근 방송인 8회 엔딩에서는 현실의 벽 앞에서 괴로워하는 이세영에게 격정적인 입맞춤을 건넨 뒤 “우리 사귀자”라고 박력 넘치는 직진 고백을 내뱉는 남성미로 설렘의 정점을 찍었다.

이에 다가오는 9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나인우의 ‘순정 폭스남’ 매력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예고됐다. 극중 지강희와 천연수는 23년이라는 긴 시간을 지나 마침내 서로에 대한 진심을 확인한 만큼, 본격적인 연인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나인우는 천연수가 그간 참아왔던 애정 연기를 낌없이 폭발할 것으로 예상돼 흥미를 높인다.

나인우가 열연 중인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는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모텔 캘리포니아’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