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무비’ 최우식 “‘대문자E’ 캐릭터…포기를 모르는 남자죠”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최우식이 12일 오전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 스퀘어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사랑을 그린 로맨스극이다. 2025.02.12. jini@newsis.com

‘멜로무비를 통해 ’그 해 우리는‘ 이후 이나은 작가와 재회한 최우식이 ’그 해 우리는‘ 속 캐릭터와는 또 다른 캐릭터를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

14일 공개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다. 최우식, 박보영, 이준영, 전소니가 주연했다.

최우식은 12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작품을 택한 이유에 대해 “우선 이나은 작가님의 글이 좋았다. 작가님과는 전 작품도 같이 했었기 때문에 작가님의 글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멜로무비’의 극본은 최우식의 주연했던 SBS ‘그 해 우리는’을 쓴 이나은 작가가 맡았다.

어어 최우식은 “그동안 인터뷰를 할 때마다 앞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현장을 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줄곧 했는데, 이번 작품은 딱 그 조건이 맞았다. 함께 하는 제작진과 배우들 모두 좋은 사람이라는 말이 너무 많아서 함께 하면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극 중 연기한 고겸이라는 캐릭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해 우리는’에서 연기했던 최웅은 내향적인 인물이었지만 이번에 연기하는 고겸은 외향적이고 밖으로 나가는 인물이다. 힘이 들 때는 도움을 요청할 줄도 아는 (MBTI에서)‘대문자 E’ 성향의 캐릭터”라면서 “또한 좋아하는 상대에게 일관성 있게 직진하는 ‘포기를 모르는 남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