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 191회에서 인도와 파키스탄에 얽힌 분단의 역사를 벌거벗긴다.

제작진에 따르면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인도아세안학과 김찬완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인도 델리대학교에서 정치경제학을 전공하고 관련 분야를 중심으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는 김찬완 교수는 이날 형제에서 원수가 된 인도와 파키스탄의 복잡한 관계를 파헤칠 예정이다.

김찬완 교수는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최악의 앙숙 국가 인도와 파키스탄이 과거에는 한 나라였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낸다. 거대한 인도 대륙에 위치, 다양한 인종, 언어, 문화 속에서도 오랜 기간 서로 공존하며 살아왔다는 것. 하지만 서구 열강의 침략으로 인해 두 나라로 분리되면서 대립이 격화되었다고 김찬완 교수는 설명한다.

김찬완 교수는 특히 인도, 파키스탄의 종교적, 정치적 갈등과 더불어 상상을 뛰어넘는 참혹한 전쟁과 테러를 소개하며 스튜디오를 경악하게 한다. 서로에게 총을 겨누는 것은 물론, 핵무기 개발 경쟁까지 나서면서 지금까지도 여전히 세계의 화약고로 여겨지고 있다고. 두 나라 간 첨예한 갈등과 이것이 불러온 결과는 이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런 가운데 오늘의 여행 메이트로는 파키스탄에서 온 자히드 후세인과 국제 전문 저널리스트 구정은 기자가 함께 한다. 자히드는 인도와 파키스탄이 벌인 안타까운 전쟁 경험담을 공유하고, 구정은 기자는 군사 강국인 두 나라의 오랜 대치 상황과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개해 유익함을 더했다는 전언이다.

방송은 18일 밤 10시 10분.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