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서강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서강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군 복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서강준이 그동안 달라진 현장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주연 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3년 만에 작품을 선보이는데, 세상이 많이 변한 거 같다. 하트 포즈도 처음이고, 빨리 적응해서 재밌는 작품을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서강준이 주연으로 나선 드라마는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를 찾기 위해 고등학교에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이야기를 그린다. 고등학교에서 초등학교 첫사랑과 다시 만나고, 친구를 사귀고, 연대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전한다

그는 극중 고등학교에 잠입한 국정원 에이스 요원 정해성 역을 맡았다. 정해성은 연예인 뺨치는 외모와 목소리로 전교생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캐릭터다.

서강준은 “촬영하면서 신조어가 많이 나와서 하나도 못 알아듣겠더라. 따라하기도 하고 공부하며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상반신도 화끈하게 공개한다. 이른바 ‘상탈’ 장면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군대에서 시간이 많아서 운동밖에 없어서 촬영 때도 점심때도 주꾸미 볶음을 먹고, 자유롭게 찍었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