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양자 인력 1,000명 양성… 양자컴퓨터 활용 교육 강화

충청북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충북대학교에 상용 양자컴퓨터를 도입해 가동을 시작했다. 사진제공|충북도청

충청북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충북대학교에 상용 양자컴퓨터를 도입해 가동을 시작했다. 사진제공|충북도청



충청북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충북대학교에 상용 양자컴퓨터를 도입해 가동을 시작했다. 지난 28일 충북대 학연산 공동기술 연구원에서 핀란드 IQM 사의 초전도 5큐빗 풀 스택 양자컴퓨터 가동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지사를 비롯한 양자 전문가가 참석해 도입된 양자컴퓨터의 실물을 확인하고, 도입 효과 및 향후 활용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에 도입된 양자컴퓨터는 서버를 자체적으로 설치하는 온 프레미스 방식으로 사용자가 언제든지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고, 컴퓨터 내부의 부품과 장비 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충북도는 양자컴퓨터를 통해 지난 2024년에 공모 선정된 대학 ICT 연구센터 사업과 양자컴퓨터를 연계해 2031년까지 양자인력 1,000명을 양성하고 이를 활용해 다른 양자 전문기관과 네트워킹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에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도 양자 교육과정을 개설해 양자 기술의 저변을 확대해 다가올 양자 시대에 대비하며 산업계에서 완성형 상용 양자컴퓨터의 실물을 직접 보고 경험해 제조업에 강점이 있는 충북도가 양자 관련 장비·부품을 생산해 향후 기업들의 양자 전환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환 지사는 “상용 양자컴퓨터 도입은 우리 도가 향후 양자기술을 선점하는 중요한 기초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이를 통해서 인재 양성과 양자산업을 키워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충북|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