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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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을 노리고 있는 김혜성(26, LA 다저스)가 생존에 성공했다. 단 아직 1차 관문을 통과한 것에 불과하다.

LA 다저스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8명의 선수에게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갈 것을 통보했다. 김혜성은 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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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김혜성이 첫 번째 마이너리그 캠프행 통보에서 살아남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혜성의 목표는 끝까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는 것이다.

김혜성은 3일까지 타율 0.118와 출루율 0.250 OPS 0.544를 기록했다. 2일 첫 홈런을 기록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매우 좋지 않은 성적이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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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삼진을 8개 당하는 동안 볼넷은 단 2개 뿐이다. 여기에 여전히 수비는 불안하다. 이대로면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을 장담할 수 없다.

이제 LA 다저스는 4일 휴식을 취한 뒤, 5일 신시내티 레즈와 시범경기를 이어간다. 18일 2025 도쿄시리즈전까지 단 8경기만이 남았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LA 다저스는 도쿄시리즈 이후 24일부터 26일까지 LA 에인절스와 마지막 3차례 시범경기를 가진 뒤, 미국 본토 개막전을 치른다.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5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8차례의 시범경기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야 한다.

김혜성. 스포츠동아DB

김혜성. 스포츠동아DB

타격은 물론 LA 다저스가 원하는 수비 멀티 포지션 소화가 필수적이다. 지금과 같은 타격 성적이라면, LA 다저스의 두터운 로스터를 뚫기 어려울 수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