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퀸타나.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호세 퀸타나.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동아닷컴]

베테랑 왼손 선발투수 호세 퀸타나(36)가 새 소속팀을 찾았다. 퀸타나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14번째 메이저리그 시즌을 맞이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은 4일(이하 한국시각) 밀워키와 퀸타나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규모는 4~500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약은 퀸타나의 메디컬 테스트 이후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후 퀸타나는 밀워키의 시범경기에 나서 2025시즌을 준비한다.

호세 퀸타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호세 퀸타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14년 차를 맞이할 퀸타나는 지난해 뉴욕 메츠 소속으로 170 1/3이닝을 던지며, 10승 10패와 평균자책점 3.75 탈삼진 135개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밀워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진출을 이끌었다.

프란시스코 알바레즈-호세 퀸타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란시스코 알바레즈-호세 퀸타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퀸타나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NLDS에서도 5이닝 1실점 호투했으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는 3 1/3이닝 5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여전히 많은 경기에서 규정 이닝을 던져줄 수 있는 왼손 선발 요원. 단 구위가 상당히 떨어졌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새 계약을 따내지 못한 것이다.

호세 퀸타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호세 퀸타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밀워키는 현재 확실한 에이스 뿐 아니라 선발진 뎁스가 부족한 팀. 이에 규정 이닝을 던져줄 수 있는 퀸타나를 요긴하게 기용할 수 있다.

또 메이저리그 14년 차를 맞이하는 퀸타나의 경험은 여러 투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밀워키는 두 가지 모두를 노리고 퀸타나와 계약한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