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전재단-한호전, ‘고려인 청소년 제과제빵 직업훈련’수료식 개최

아시아발전재단-한호전 고려인 청소년 제과제빵 직업훈련 수료식 단체사진

재단법인 아시아발전재단(ADF)이 주관한 ‘고려인 청소년 제과제빵 직업훈련’ 1기 수료식이 2월 28일 열렸다.

이번 직업훈련은 고려인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지원하고 제과제빵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아시아발전재단이 신규 도입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한호전)가 실습 및 이론 교육을 포함한 전체 과정을 지도했다.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교육생들은 1월 2일부터 8주간 진행된 전문 교육과정을 통해 제과제빵 기본 이론부터 실무 자격증 취득까지 체계적인 훈련을 받았다. 18명 중 17명이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해 94%의 높은 수료율을 기록했다.

수료식에서는 교육과정을 마친 17명의 교육생들에게 수료증이 수여됐다. ADF와 한호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고, 교육생들이 직접 소감을 나누며 그간의 교육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아시아발전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고려인 노동자의 노동 여건에 대해 관심을 가졌던 한국 사회가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려인 청소년 교육에 관해 관심을 기울이게 된 계기를 만든 것이 이번 사업이 가장 큰 성취”라며 “앞으로도 한호전과 협력해 수료생들의 취업 연계 등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