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 마이애미 메시는 유럽 빅리그를 떠났지만, 여전히 세계축구의 최고 아이콘이다. 축구를 향한 관심이 유럽보다 떨어지는 미국에서도 그의 출전 소식은 여전히 숱한 이슈를 낳고 있다. AP뉴시스
미국으로 옮겨간 ‘메시 열풍’이 여전히 뜨겁다.
리오넬 메시(38·아르헨티나)는 유럽 빅리그를 떠났지만, 여전히 세계축구의 최고 아이콘이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2004~2021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2021~2023년)을 거쳐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한 뒤에도 그의 소식에 세계축구계는 들썩인다.
미식축구, 야구, 농구, 아이스하키가 대세지만 미국에서도 메시를 향한 관심은 뜨겁다. 최근에는 메시가 결장한 원정경기에서 홈팀이 팬들에게 사과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영국 매체 가디언과 미국 매체 뉴욕 타임스 등은 4일(한국시간) “휴스턴 다이너모가 3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쉘에너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인터 마이애미전을 앞두고 팬들에게 사과문을 발표했다. 애초 메시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컨디션 관리를 이유로 출전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축구에서 특정 선수가 컨디션 관리를 이유로 결장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구단과 팬들이 이를 놓고 왈가왈부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그 선수가 메시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휴스턴은 이날 메시를 보러 경기장을 찾은 2만2000여 팬들에게 향후 무료 티켓을 제공할 계획까지 밝혔다. 티켓 가격은 최소 200달러(약 29만2000원)로 알려졌다.
흥미롭게도 이 같은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밴쿠버 화이트캡스도 홈경기에서 메시가 결장을 예고하자 비슷한 조치를 취했다.
밴쿠버는 지난해 5월 26일 인터 마이애미전을 앞두고 뒤집어졌다. 당시에도 메시가 컨디션 관리를 이유로 결장 의사를 보였기 때문이다. 원래 30달러(약 4만3000원) 수준이던 티켓 가격을 인터 마이애미전에만 최소 300달러(약 43만 원)로 인상하는 등 ‘메시 특수’를 노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티켓 가격 인상이 악수가 됐다. 메시의 결장 소식을 들은 2500명의 팬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결국 밴쿠버는 경기장 내 식음료 50% 할인, 18세 미만 팬들을 위한 무료식사 콤보 등을 제공해 성난 팬심을 겨우 달랬다.
출전 소식만으로도 수많은 이슈를 낳는 메시는 역시 세계축구의 GOAT(The 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 선수)라 할 만하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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